양진호 직원 휴대폰 해킹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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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양진호 직원 휴대폰 해킹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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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직원들의 휴대폰을 감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8일 탐사보도전문매체 뉴스타파·셜록에서는 양진호 회장이 해킹앱을 개발해 직원들의 통화 기록, 메시지, 연락처 등 수만건을 실시간으로 들여다보며 도·감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진호 회장은 2011년말쯤부터 ‘하이톡’이라는 사내 메신저 개발을 추진, 이 과정에서 직원들이 휴대폰에 ‘하이톡’을 깔면 자동으로 도청 프로그램 ‘아이지기’가 몰래 설치되도록 해킹 소스를 끼워넣었다. 이를 바탕으로 양진호 회장은 2012년쯤부터 직원들을 도청하기 시작했다.​

도청 피해자는 양진호 회장이 실소유자인 ‘위디스크’를 운영하는 (주)이지원인터넷서비스, 파일노리 운영사 선한아이디, 양진호 회장 소유의 필터링 업체 뮤레카에서 일하는 직원들이다. 확인된 피해자만 최소 70여명에 이른다. 이들과 통화하거나 메시지를 주고 받은 이들까지 포함한 실질적 피해자의 규모는 가늠하기 어렵다. 탐사보도 전문 셜록의 박상규 기자에 따르면 통화·문자 메시지·주소록·통화 녹음 파일 등 피해 규모가 약 10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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