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타파, 양진호 회장 폭행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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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뉴스타파, 양진호 회장 폭행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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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뉴스타파와 셜록팀이 위디스크 회장 양진호씨가 개발자인 직원을 폭행한 영상을 보도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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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에서는 양회장이 직원을 무자비하게 폭행하는데 피해자의 고통이 고스란히 느껴질 정도로 소리가 울려퍼지고 피해자는 두손을 모으고 굴욕적인 사과강요까지 당합니다.

"너 살려면 똑바로 사과해. XX새끼, 네가 한 일에 책임을 져야지. 내가 사과할 기회를 줬는데 네가 거부한 거야. 그럼 뒤져(죽어). 이 XX놈아." ​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전직 개발자인 피해자는 2015년 4월 8일 새벽 ‘위디스크' 인터넷 사이트 고객게시판에 '양진호1'이라는 아이디로 "매사에 성실히 임하면 연봉 팍팍 올려주겠다", “지금도 불철주야 일하느라 고생이 많다. 낮과 밤이 바뀌면서 일하지만 어디가도 이만큼 돈 못 받는다"는 내용의 댓글을 장난삼아 달았다고 합니다.
피해자는 댓글 작성후 양진호 회장에게 불려가서 폭행을 당했는데 이후 신고나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IT업계 대부이자 재벌인 양진호 회장에게 감히 맞선다는 생각을 할 수 없었다고 합니다. ​

이 영상은 폭행당시 양회장의 지시로 직원에 의해 촬영되었는데 양진호 회장은 이 영상을 „기념품”으로 소장했다고합니다.

이에 대해 동국대 사법대학원 이윤호 교수는 “(양 회장이 피해자 A씨 공개 폭행을) 회사 직원의 관리, 통제 수단으로 활용했을 수 있다. 일부러 보란 듯이 '너희도 까불면 죽는다' 이런 의도를 갖고, 누구 한 사람 거역할 수 없게 만든 걸로 보인다. 웹하드 사업이란 것이 합법과 불법을 넘나드는 사업이다보니 직원들을 강하게 통제할 필요가 있을 것이다. 만약 불법적인 조직을 느슨하게 관리한다면 '내부 고발자'가 넘쳐날 것 아닌가”라고 분석했습니다. ​

오늘 보도로 경기 남부경찰청은 이미 음란물 유통과 관련해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양진호 회장에 대해 특수 폭행죄를 추가해서 바로 수사에 착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양진호 회장이 소유한 ‘웹하드’는 불법 동영상 다운/업로드 사이트로 올해 7월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도 방영된바 있습니다. ​

"(웹하드 업체 상사가) 다른 대형 웹하드 사이트 보니까 성인물이 정말 끝도 없이 계속 올라가더라. 이런 식으로 해야 된다, 그런 식으로 해야 우리가 초반에 수익을 잡을 수 있다, 이런 식으로 말을 직원들 모두한테 직접적으로 하시고."

몰카제국의 황제로 몰카, 성범죄, 포르노, 음란물로 1000억원대의 재산을 모은 양진호 회장을 법정에 세우는 것이 목표라고 밝힌 뉴스타파와 셜록 뉴스팀은 내일 10월31일 곧이어 양진호회장의 엽기 행각이 담긴 후속보도를 할것을 예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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