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위디스크 회장의 여러 폭력사건과 각종 갑질담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오늘 뉴스타파와 함께 양진호 회장 사건을 취재한 탐사보도 전문 뉴스팀 셜록의 박상규 기자가 정관용의 시사자키에 출연해서 여러가지 궁금증에 대해서 취재한 것을 풀어주었습니다.
정관용: 양진호는 원래 뭐 하던 사람?
박상규: 원래 특별한 직업없이 한동안 부인이 벌어오는 돈으로 생활할정도로 생활력이 강한 사람은 아니었으나 2000년대 초반 친구들과 함께 웹하드 인터넷 IT사업을 시작함
정관용: 그게 위디스크 인가?
박상규: 그렇다. 총 4개의 계열회사가 있는데 최대주주가 아니라 100% 주식 보유한 소유자다.
정관용: 양진호가 있는 한국미래기술은 뭐하는 회사인가
박상규: 웹하드로 번 돈으로 로봇사업을 한다고 하는데 크레인에 걸어놓은 로봇이 잘 걷지도 못한다. 일각에서는 실용화 가능성 없는 양회장의 200억짜리 장난감이라고 본다.
정관용: 폭행 동영상과 워크샵 동영상은 모두 위디스크 직원들 대상인건가?
박상규 : 그렇다. 특히 폭행영상은 퇴사한 직원이다. 워크숍은 단합대회 같은 거였는데 양진호 회장 본인의 스트레스와 음주욕구 해결을 위한 수단이었던것 같다.
정관용: 박기자는 언제부터 이 사건을 취재했나?
박상규: 2015-2016년 사이에 제보를 받아서 취재를 시작했는데 양회장은 이 사건 외에 사회적인 저명인사인 사람을 불러서 회사에서 집단 폭행한 사실도 있다.
당시 검찰 조사 중이어서 지켜보다가 2년이 지났는데도 검찰에서 무혐의로 사건을 덮어서 서둘러서 보도하게 되었다.
정관용: 저명인사 폭행사건은 어떤 것인가?
박상규: 2013년에 벌어진 일이고 다음주에 정식으로 보도 할 예정이다. 이 분이 폭행당하고 얼마 지나서 고소를 했는데 양회장에게 무혐의 처분이 내려져서 피해자가 다시 항고 했고 재수사 지시가 내려졌지만 2년여 동안 수사 진척이없다.
정관용: 박상규 기자 본인 SNS에 양진호 한명 잡는데 멈추지 않고 타깃을 공공기관으로 옮길것이다. 양진호가 날뛰는 배경이있을것이다라고 했는데 검찰이나 경찰 수사과정에 외압이나 압력과 관련해서 포착된 증거가 있나?
박상규: 2013년에 발생한 집단 폭행사건때 같이 양회장과 폭력을 행사한 양회장 동생이 처음에는 모든 상황과 일치되는 자술서를 제출했는데 이후 어떤 제안을 받고 진술을 번복했고 사건이 미궁으로 빠졌다.
이 사건은 위디스크 직원이나 지켜본 눈이 많아서 증인도 많은 상태라 상당한 증거가 확보되어있고 폭행사건 뿐만 아니라 위디스크 회사자체 문제도 대한민국 법조계까지 번질것이라고 확신하고 있다.
정관용: 오늘 공개된 워크샵 동영상에서같은 행동은 왜 하는건가?
박상규: 직원들 증언에 따르면 양진호는 가학적이고 누군가를 괴롭히는 것을 좋아한다고 한다
정관용: 이런 일들이 최소 5-6년 이상 지속된건가?
박상규: 최근 제가 접촉한 사람이 퇴사한지 10년 된 사람인데 양진호는 아직도 하나도 안변했다고 하는걸로 봐서 10년 이상 된듯하다.
정관용: 여태까지 이런 일들이 알려지지 않은 이유가 뭔가?
박상규 : 양회장이 구타나 괴롭힘이 집요할 정도로 강한데 IT업계가 좁다보니 나중에 어떻게든 얽힐 것을 염려해 피해자들이 나서지 않았던것 같다.
박상규 기자의 다른 프로그램에서의 인터뷰를 보면 양진호 회장의 변론을 맡아온 사람이 최유정 변호사, 즉 전임 판사로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회장 사건때 100억 수임료를 받은 그 변호사였다고 합니다. 최유정 변호사는 이 사건으로 10월 25일 대법원으로부터 징역 5년 6개월 확정을 받았습니다. 따라서 박상규 기자의 의심은 합리적인 여지가 있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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