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골프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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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이호진 태광그룹 회장 골프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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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저녁 MBC뉴스데스크에서는 태광 이호진 전 회장의 최측근을 만나 단독 인터뷰했다. 이 측근은 이 전 회장의 충격적인 7년 병보석 생활을 상세히 취재진에게 털어놨다. 간암으로 7년째 병보석을 받고 있는 이 전 회장의 생활은 과연 암 환자의 삶이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그는 과연 법원의 명령대로 집과 병원만 왔다 갔다 한 것인지 비호 세력이 있는것인지 의혹이 증폭되고있다. ​

60여 일 구속 뒤 6년 넘게 구치소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태광 이호진 전 회장. 이 전 회장이 이렇게 오래 사실상 자유 상태에 머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황제 병보석’을 가능하게 했던 충격적인 법원, 검찰, 병원의 삼각 고리가 태광소유의 골프장에서 정계 인사들에 대한 골프 접대가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주고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자승 전 원장이 골프장에서 목격됐다. 태광그룹 소유 호화골프장인 휘슬링락에서다. 회원권 13억원의 이 골프장은 동국대 김기유 이사가 대표로 있다. 지난달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조계종 중앙신도회장)이 수상한 골프 접대 의혹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MBC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11일 '<단독 공개> 태광, 전방위 골프 로비 리스트 2부'(제28회)에서공개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제26회 방송에서 이기흥 전 대한체육회 회장의 골프 접대 논란을 보도했다. <스트레이트>는 이곳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이귀남 전 법무부 장관, 임태희·허태열 전 청와대 비서실장 등 고관대작이 골프를 쳤다고 했다. 최기열 전 조달청장 등 모피아들도 이용했다고 밝혔다.

'유상재'라는 차명으로 골프를 친 인물은 자승 전 총무원장이었다. 자승 전 원장은 지난 3월 29일 이기흥 회장이 사용한 것과 같은 170만원 태광그룹 상품권이 라운딩에 사용됐다. 자승 전 원장이 휘슬링락에 몇번 왔었다는 증언도 나왔다.
자승 전 원장과 함께 골프를 친 것은 전 총무부장을 지낸 종훈 스님, 김진태 전 검찰총장도 있었다
주진우 기자는 "김진태는 검찰 내 불교계 인사"라면서 백양사 도박사건과 영천 인근에서 스님 16명이 도박으로 차기 총무원장을 논의했다는 16국사 도박사건을 말했다.
그러면서 "영천 16국사 도박사건 무마한게 김진태 전 총장이라는 소문이 있다. 그 도박하는 자리에 김진태 전 총장이 있었다는 주장도 있다. 불교계 해결사가 김진태다"고 했다.

<스트레이트>는 "전방위 골프접대가 태광그룹 이호진 전 태광 회장 재판과 연관있어 보인다"고 했다.
대한민국 사법제도는 3심이 보통인데 이호진 전 회장 한사건으로 다섯번 재판을 받고 있는 까닭이다. 주진우 기자는 "재판 계속 받는 것은 (김진태) 검찰총장 하나의 힘으로 불가능하다"고 했다.

<스트레이트>는 "전직 대법관들이 지난해부터 이호진 전 회장 변호인단에 등장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호진 전 회장의 60일 구속 뒤 6년 넘게 구치소 밖에서 생활하고 있는 수상한 보석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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