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학중인 고등학교 시험 문제 또는 답안지를 빼돌려서 쌍둥이 딸에게 알려준 혐의를 받고 있는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이 현 모씨가 어젯(6일)밤 구속된 가운데 역시 피의자 신분인 두 딸이 지난주 학교에 자퇴서를 낸 걸로 확인되었다. 경찰은 어젯밤 구속 수감된 숙명여고 전 교무부장 현 모 씨를 이르면 내일부터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 씨가 시험문제를 유출했다는 정황 증거가 20개가 넘는다고 밝혔는데 특히 아버지와 딸들이 말을 맞춘 뒤 사실과 다른 진술을 하는 증거 인멸 정황이 많고, 이를 법원이 감안해 증거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판단,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이 현 씨에 대해 지난 2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때쯤 쌍둥이 딸이 학교에 자퇴서를 제출한 걸로 전해졌는데, 자퇴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것으로 확인되었다.
학부모 모임인 숙명여고 정상화를 위한 비대위는 문제 유출 의혹이 제기된 시험의 경우 쌍둥이 자매의 성적을 모두 0점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쌍둥이 자매의 자퇴가 결정되고 다른 학교로 복학하게 되면 지금 2학년인 자매는 2학년 1학기부터 다시 시작하거나 한 학년 더 낮춰 1학년 1학기부터 학교를 다닐 수 있는데, 그렇게 되면 숙명여고에서 받았던 시험 성적은 기록부에서 사라지게 된다고 한다.
한편 지난 중간고사에서 쌍둥이 자매의 성적은 입학당시 성적인 세자릿수를 보인것으로 전해져서 답안지 유출 의혹이 더 커진 가운데 여론은 수시제도를 없애고 수능으로만 평가하는 정시체제로 가야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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