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진호 압수수색 미리 알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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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양진호 압수수색 미리 알고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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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구속된 한국미래기술 회장 양진호 씨가 경찰의 압수수색 계획까지 미리 알고 있었다고 회사 내부자가 주장했다. 임직원들을 돈으로 회유하면서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는 내용을 비롯해 여러 가지를 폭로한 증인이 나타났다.
증인으로 나선 A씨는 양 씨가 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미래기술의 지주회사에서 법무이사로 일해 왔는데, 뉴스타파 사무실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양 씨가 지난 9월 경찰의 압수수색 계획을 미리 파악해 임원들에게 알렸다고 말했다.

실제로 압수수색 당일 회사 직원들이 자료를 치우는 움직임이 있었다고 경찰 관계자는 말했다.

A 씨는 또 양 씨가 수사에 대비해 임직원들을 회유, 협박했고 구속되는 직원은 3억 원, 집행유예는 1억 원, 벌금형은 벌금 액수의 2배를 주겠다며 거짓 진술을 강요했다고 말했습니다.

A 씨는 양 씨가 불법 음란물을 웹하드에 올리는 비밀 조직을 회사에서 운영했다는 주장도 했는데 지난 7월 SBS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양 씨 회사 문제가 방송된 뒤 그런 사실을 파악하게 됐다고 했다.

A 씨는 또, 양 씨가 수십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했고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해킹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경찰은 회사 법무이사로 회사 입장에 서 있었던 A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조사 중이었는데, 오늘(13일) 증언하게 된 경위와 내용을 알아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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