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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슈끄지 살해 용의자 2명 '터키 인도' 거부..터키 법원, 체포 영장 발부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반체제 언론인 '카슈끄지 피살 사건' 용의자 2명을 인도하라는 터키의 요청을 거부했다.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아델 알 주바이르 사우디 외무장관은 9일(현지시간) 수도 리야드에서 열린 걸프협력회의(GCC)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우리 국민을 외국에 인도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알 주바이르 장관은 "터키 당국은 우리가 믿고 있는 만큼 준비돼 있지 않다"며 "우리는 터키 측에 사우디 법정에서 제시할 관련 증거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으나 아직 받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터키 이스탄불 법원은 지난 5일 카슈끄지 살해 모의 혐의로 아흐마드 알 아시리 전 사우디 정보기관 2인자와 사우드 알 카흐타니 전 사우디 왕실고문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
두 사람은 카슈끄지 살해 배후로 의심받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측근'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사우디 정부는 무함마드 왕세자가 이번 사건과 관련됐다는 의혹은 계속해서 부인하고 있다.
사우디 검찰은 지난달 카슈끄지 피살 사건과 관련해 총 21명을 체포해 억류 중이라고 밝혔다.
이중 11명은 카슈끄지 살인 혐의로 기소하고, 살인과 시신 훼손에 직접 가담한 5명에게는 사형을 구형했다.
해외에서 무함마드 왕세자를 직설적으로 비판해온 카슈끄지는 지난 10월 2일 터키 이스탄불 주재 사우디 총영사관을 찾았다가 사우디 요원 일행에 의해 살해된 뒤 시신이 훼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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