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사 성폭행 김영범 목사 기소 성남 푸른초장 공동체

천사의사로 알려진 내과의사 출신 목사 김영범씨의 성폭행 사건이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천사의사'로 불리는 60대 원장이 입소한 아이들을 수년간 성폭행한 사실이 드러난 것입니다. ​

9일 경기 분당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위반 등 혐의로 김영범(62)씨를 형사 입건해 기소의견을 달아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9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의사인 김 씨는 1992년 근무하던 병원 근처에 버려진 소외 아동들을 데려와 보호하면서 공동체를 운영하기 시작했습니다.

과거 부모가 없거나 양육형편이 되지않아 보육원 시설에 맡기던 것을 최근에는 가정과 비슷한 환경에서 양육하고자 5-7명 단위의 작은 공동체를 이뤄서 양육하는데 김영범씨는 이런 형식의 소 공동체를 서너개 운영해왔던 것입니다.

김 씨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성남시 분당구 자신이 운영하는 시설에서 보호 중인 여성 8명을 10여 차례에 걸쳐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최근 아동보호법의 발달과 보육시설과 같은 복지 단체에 대한 법적 제도가 발달하면서 재정은 물론 생활적인 면에서도 많은 제약이있었지만 김씨는 본인의 공동체 출신 아이들이 복지사가 되면 그들을 채용, 사실상 자신의 하수인 노릇을 시키며 아동들의 외출, 외박은 물론 밴드, 오케스트라 활동을 시키는데도 마음대로 공동체를 주물러 왔습니다.

한편 경찰은 공소시효가 지난 성폭행 6건도 확인했는데 피해자의 대부분은 범행 당시 미성년자였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더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