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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경찰을 시켜 노조원을 사찰하고 함정 음주단속에 기획 수사까지 사주한 정황이 드러났다.
노조가 생긴지 8년이 됐지만 아직도 지인 사무실의 한 구석을 노조 사무실로 빌려 쓴다.
조 씨는 삼성에서 노조를 한다는 건 곧 불이익을 뜻한다고 말한다.
KBS 취재 결과 삼성은 경찰을 사주해 조 씨를 형사처벌하려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11년 노조 설립을 한달 앞두고 에버랜드 이 모 전무는 용인 동부경찰서 정보과장을 만나 협조를 부탁했다.
조 씨가 이른바 대포 차량을 타고 있으니 수사를 해달라는 것이었다.
조 씨 차량의 보닛을 강제로 열어 차대번호를 촬영한 뒤 경찰에 보내기도 했다.
모두가 삼성 에버랜드 노조대응팀이 만든 일일보고서에 들어있는 내용이다.
삼성의 사주를 받은 경찰은 실제 조 씨를 형사처벌하기 위해 표적 수사를 벌였다.
조 씨를 미행해 어디서 누구와 만나는지 확인하고, 함정 음주단속도 벌였다.
조씨가 맥주를 한 캔밖에 안마셔 음주 적발이 안될 것 같아 철수한다, 심지어 조씨가 대리기사를 불러 체포에 실패했다는 내용도 나온다.
경찰이 조 씨를 도난 차량 운행 혐의로 체포한 뒤에는 수사 상황이 실시간으로 삼성에 전달되기도 했다.
검찰은 문건 내용이 실제로 이뤄진 것을 확인하고 조만간 관련된 경찰을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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