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 TF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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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삼성물산이 삼성바이오 TF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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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물산이 자체적으로 태스크포스(TF·티에프)를 꾸려 삼성바이오로직스(삼성바이오) 재경팀과 긴밀하게 회계처리 방안을 논의하면서 사실상 분식회계 과정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삼성물산 합병 과정은 삼성바이오 ‘고의 분식’의 출발점이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경영권 승계 의혹의 몸통으로 지목되고 있다.

18일 <한겨레>신문 보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 재경팀이 작성한 내부문건을 분석한 결과, ‘삼성물산 티에프’는 2015년 8월5일 삼성바이오 본사가 있는 인천 송도를 직접 방문해 ‘(삼성물산) 합병 시 바이오로직스의 적정한 기업가치 평가’를 위해 안진회계법인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에서는 ‘(삼성물산의) 자체 평가액(3조원)과 시장 평가액(8조원) 괴리’에 따라 나타날 ‘합병 비율의 적정성, 주가 하락 등 시장 영향의 예방을 위한’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돼 있다.

이로써 삼성 바이오 분식회계는 물론 이재용 부회장 승계과정까지 삼성물산이 개입 주도 함으로써 삼성바이오 사태가 이재용 부회장의 부당 승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이 한층더 드러나 이재용 부회장의 대법원 판결이 뒤집힐수 있는 가능성이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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