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만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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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수능만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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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능’이라는 평가를 받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4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가채점 결과 자연계열 수험생 4명이 만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입시업체와 각 고교 수능 가채점 결과를 취합한 결과 현재 4명의 만점자가 나온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수능 가채점을 통해 11명이 만점자로 확인됐던 것에 비해 크게 줄어든 수치다.

만점 여부는 주요‧필수 응시영역(대학별 정시 반영과목)으로 판단한다. 대상 영역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탐구‧과학탐구, 한국사다. 국어, 수학, 탐구영역은 모든 문제를 맞혀야 만점이다. 절대평가가 적용되는 영어와 한국사는 각각 1등급이 되는 점수인 90점 이상, 40점 이상이면 만점으로 본다.

4명의 만점자는 재수생 3명, 재학생 1명이다. 이들은 모두 이과생으로 재수생 1명을 제외한 3명이 서울대 지원 요건을 갖췄다. 서울대에 지원하려면 과학탐구영역에서 Ⅰ+Ⅱ조합이나 Ⅱ+Ⅱ조합을 선택해야 한다. 이들은 서울대 의대 진학을 염두에 둘 것으로 보인다. 입시업체들은 올해 서울대 의예과 합격선을 국어‧수학‧탐구영역 원점수(영어는 1등급 가정) 290점으로 예상했다.

만점자가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든 것은 국어영역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원점수 기준 1등급 커트라인이 85~86점에 머무를 정도로 어려웠다.

인문계열 만점자가 아직 나오지 않은 것 또한 국어영역 때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국어 최고난도 문항으로 꼽힌 31번과 연계된 과학지문은 인문계열 학생이 해결하기에는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번 수능 가채점 만점자 가운데 재수생 2명은 해당 지문과 관련된 배경지식을 배우는 물리 과목을 과학탐구에서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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