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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가 1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해 고의성을 인정함에 따라 개인투자자들이 또다시 날벼락을 맞았다.
증선위의 이번 결정으로 삼성바이오 주식은 한국거래소에서 즉시 거래 중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제 이 회사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들의 자금은 사태가 해결될때까지 꽁꽁 묶이게 됐다.
이 사태는 바이오주는 물론 국내 증시에도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지난달 코스피 2000선이 무너진 이후 악화된 투자 심리가 더욱 위축될 것으로 우려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상장 폐지 결론이 날 경우 이 회사의 주식을 가지고 있는 8만여명에 달하는 소액주주들의 소송전이 본격화될 수 있다"며 "집단소송이 제기되면 피해액은 천문학적 규모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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