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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암투병 고백
이어령 교수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내가 병을 가진 걸 정식으로, 제대로 이야기하는 건 오늘이 처음이다. 부분적으로 알려지긴 했지만 의사가 내게 '암입니다'라고 했을 때 '철렁'하는 느낌은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령 교수는 문화부 장관·비평가·에세이스트·칼럼니스트·소설가·시인·관료를 두루 거친 한국의 대표적인 석학으로 1988년 서울올림픽 행사 연출, 새천년준비위원장, 한·일 월드컵 총괄기획 등도 맡았다.
이어령 암투병에 앞서 그의 딸인 고 이민아 목사도 암으로 세상을 등졌다. 갑상선 투병과 함께 2006년에는 망막 손상 등의 실명 위기를 맞기도 했다. 이민아 목사는 개신교 활동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보이다 2012년 3월15일 위암에 걸려 세상을 떠났다.
최근에는 고 이민아 목사의 전 남편이었던 김한길 전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까지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투병 중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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