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성 전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이 6일 “압박을 받고 강요당해 사퇴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전병성 전 이사장은 “2017년 국정감사가 끝나고 교체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공교롭게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이 먼저 찾아왔길래 ‘사퇴할 테니 후임자를 물색하는 게 좋겠다’고 먼저 말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유한국당이 지난달 26일 “문재인 정부의 블랙리스트”라며 공개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들의 사퇴 등 관련 동향’이란 제목의 문건에서 ‘사표제출 예정’으로 분류됐던 인사다.
그는 ‘기조실장이 사퇴 의향을 먼저 물어봤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니다. 나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었다. 내가 기조실장에게 먼저 말했다”고 답했다.
또 “어차피 공공기관장이라는 게 정부가 바뀌면 교체되는 것이 관례처럼 돼 오지 않았나”라며 “공교롭게 (기조실장을) 만나는 기회가 있어서 (그렇게 말했다)”고 했다.
이와 관련해 전 전 이사장은 지난 4일 검찰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그는 “검찰에서는 ‘기조실장이 온 이유가 그런 걸 물어보러 온 것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그렇게 의심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기조실장 말을 듣고 내가 ‘예, 아니오’ 그런 말을 하겠나. 검찰이 그렇게 의심할 수는 있겠지만 나는 말을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했다.
그러면서 “너무 침소봉대되는 것 아닌가 싶다. (블랙리스트) 문건이 있었는지 나는 몰랐다”며 “기조실장이 한참 후배인데 그런 관계가 아니다. 정권이 바뀌면 공공기관장이 바뀌는 것은 관례다. 나 스스로 그렇게 생각한 것이지 무슨 압박을 받고 그런 게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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