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스트라이트 전 멤버 이석철과 이승현 형제는 2일 오전 9시 40분께 고소인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출석했다.
이날 조사를 받기 전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취재진과 만나 자신들의 주장을 다시 한 번 피력했다.
이석철은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가 최근 기자회견을 열었다. 그러나 내용을 보니 제가 하지도 않았던 이야기가 진술을 했다고 되어있더라"라고 말했다.
최근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석철이 문영일 프로듀서로부터 폭행을 당했으며, 김창환 프로듀서가 이를 방관했다고 주장한 것에 반박했다. 특히 소속사는 기자회견에서 두 형제의 아버지가 추가로 체벌한 것으로 의심되며, 그 상처를 증거로 제출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이석철은 "억울했다. 아버지는 저희를 체벌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저희 집은 체벌 없이 대화로 풀어간다"며 "제가 음악을 시작한 것이 잘못이라는 생각에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또한 이석철은 소속사가 악기를 절도했다고 주장한 부분에 대해선 "저는 절도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악기는 물론 회사에서 금액을 지불하고 구매한 것은 맞지만 소유권은 제게 있었고, 악기를 관리해온 사람도 저"라고 주장했다.
이석철은 미디어라인 엔터테인먼트 기자회견에서 함께 더 이스트라이트로 활동했던 정사강과 이은성이 "체벌은 있었지만 폭행은 과장됐다"라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저는 제가 겪은 부분만 진술했었고 말해왔다. 과장된 부분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동생 이승현 또한 과거에서부터 문제를 일으켜 팀에서 퇴출시켰다는 소속사의 주장에 대해선 "저는 그런 적이 없다. 폭행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한 것뿐인데 팀에서 퇴출시켜 억울하다"고 자신의 심경을 전했다.
끝으로 이석철, 이승현 형제는 "정사강과 이은성이 저희가 학교에서 도망쳤다고 주장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학교에서 마주치지도 못했다. 두 사람을 피해다니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이번 검찰 조사에서 진실만 밝힐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 2018년 12월 20일 이석철, 이승현 형제에게 폭행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문영일 프로듀서를 특수폭행 및 상습폭행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구속 송치했다.
경찰은 또한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 김창환 회장 및 이정현 대표에 대해서도 폭행 교사 방조 및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 수사를 진행해왔으며, 이날 김창환 회장은 기소 의견으로, 이정현 대표는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했다.
이와 관련, 김창환 회장 등 미디어라인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12월 26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센터빌딩에서 '더 이스트라이트 폭행 사건'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열고 100개가 넘는 증거자료를 공개하며 이석철 형제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이에 대해 이석철 측 법무대리인 정지석 변호사는 26일 오후 공식입장을 발표하며 김창환 회장이 문영일 프로듀서에게 이승현이 폭행당하는 것을 분명히 목격했으며, 이은성의 머리에서 피가 나는 것까지 목격했다고 주장하며 폭행을 방조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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