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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김잔디 기자 = 서울 중구 여성전문병원 제일병원의 폐원 위기가 가시화됐다. 제일병원은 입원실 폐쇄 후에도 유지해왔던 외래진료마저 이제 불가능하다고 공식화했다.
30일 의료계에 따르면 제일병원은 최근 환자들에게 "병원 사정으로 인해 당분간 진료 및 검사가 정상적으로 운영이 불가능하오니 이점 양해 부탁드린다"며 "전원의뢰서 및 재증명 서류가 필요하신 고객님께서는 내원해달라"는 문자 메시지를 발송했다.
제일병원은 지난달 입원실과 분만실을 폐쇄한 후 일부 외래진료만 봐왔으나 다음 주부터는 모든 진료와 검사를 당분간 중단한다고 공식화한 것이다. 개원 55년 만에 폐원 수순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더 짙어졌다.
문자를 받고 문의한 한 환자에게는 전원(병원을 옮기는 것) 의뢰를 할 게 아니라면 예약을 했더라도 방문하지 말라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이 병원의 재단 이사장은 최근 배임 혐의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재곤 제일의료재단 이사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지난 17일 소환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월 전국보건의료산업노조 제일병원지부는 이 이사장을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노조는 이 이사장이 병원 증·개축 공사비 용도로 대출 받은 수백억원을 허비해 병원의 재무구조를 부실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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