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조직개편 인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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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삼성전자 조직개편 인사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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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을 선택한 삼성전자 조직개편

삼성전자가 임원 인사에 이어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에서도 '안정'을 택했다. 현 사업부 체제를 유지하고, 사업부장 한 명만 교체하는 등 변화폭을 최소화했다. 지난해 조직에 변화를 준만큼 안정된 가운데 위기에 대응하고, 성장을 모색하자는 취지로 풀이된다.


사업부장 교체도 제한적이다. IT·모바일(IM) 부문 김영기 네트워크사업부장이 고문으로 물러나고,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 부사장을 신임 사업부장으로 임명했다. 전 신임 사업부장은 5G 분야 연구 전문가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꼽는 5G 분야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4세대 LTE 네트워크 시장에서는 점유율이 10%대에 그쳤지만, 5G에서는 20% 이상으로 키운다는 계획이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과 소비자가전(CE) 부문은 현 체제를 유지한다. DS 부문은 메모리사업부장 진교영 사장, 시스템LSI 사업부장 강인엽 사장, 파운드리 사업부장 정은승 사장 체제다. CE부문은 김현석 대표이사가 생활가전 사업부장을 겸임하고, 영상디스플레이(VD) 사업부장 한종희 사장, 의료기기사업부장 전동수 사장 체제다.

세부 조직에서는 DS 부문에 경영지원실을 신설했고, 강봉용 부사장이 실장을 맡았다. 반도체 사업 성장 등으로 DS 부문 사업 비중이 커지면서, 전담 지원 조직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 사업실적이 부진한 LED 사업팀은 인력 중 일부를 시스템LSI, 메모리 사업부 등으로 전환 배치했다. 지난해 설립한 삼성리서치 산하 인공지능(AI) 센터는 일부 조직을 더해 기능을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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