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폴 총재 김종양 부총재 당선

인터폴 총재에 한국인 최초 김종양 부총재 당선

국제경찰로 불리는 '인터폴' 신임 총재에 한국 경찰로는 처음으로 전 경기경찰청장 출신의 김종양 부총재가 당선됐다.

김종양 신임 총재는 어제(2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87차 인터폴 총회에서 참가국들의 자유투표 결과 새로운 총재로 선출됐다.

김 신임 총재는 인터폴에 대한 정치적 개입을 차단하고 아시아·아프리카 등 소외된 회원국들의 치안력 격차를 최우선으로 해소하겠다고 약속하며 지지를 받았다.

김 신임 총재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경찰 재직 당시 LA 주재관, 경찰청 외사·기획조정관, 경남·경기지방청장 등을 지냈다.

또 지난 2012년 인터폴 아시아 집행위원을 거쳐 2015년에 부총재로 선출됐으며, 중국 출신 멍훙웨이 총재가 지난달 사임한 뒤 권한대행을 맡아왔다.

인터폴은 국제 범죄, 테러, 재난 등에 대한 국가 간 경찰 협력을 위해 1923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195개 회원국이 참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