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경궁 김씨 사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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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혜경궁 김씨 사건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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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경궁 김씨란 트위터에서 적극적으로 이재명을 지지하던 @08__hkkim (정의를 위하여)가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과 전해철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명예훼손 및 모욕, 사자 명예훼손 및 모욕, 청해진해운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들을 소재로 한 고인드립 그리고 공직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발언들을 했는데 이 계정의 주인이 이재명의 부인 김혜경이라는 의혹이 SNS 및 커뮤니티들에서 제기되었다. ​

해당 계정 주인은 의혹이 제기된 이후 문제의 트윗들을 삭제하다가, 4월 4일 새벽에 이재명이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이후 나라에 답이 없다는 트윗을 마지막으로 계정을 삭제했다.

네티즌들은 @08__hkkim에게 혜경궁 홍씨에서 이름을 따와 '혜경궁 김씨'라는 별명을 붙였고 이것이 크게 대중화되어 부르기 힘든 아이디보다 '혜경궁 김씨'로 더 흔히 불리게 되었다. 결국 2018년 4월 7일 MBC 뉴스데스크에서도 이 사건을 '혜경궁 김씨 사건'으로 소개했다.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온 것은 경기도지사 예비 후보인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시장이 혜경궁 김씨 트윗에 대한 논란에 대해 이재명 전 시장에게 공동 조사를 요구했으나 이재명은 이에 며칠간 답변하지 않았다. 전해철은 이재명이 공동 조사를 거부한 것으로 보고 2018년 4월 8일 @08__hkkim를 경기도 선관위에 고발, "@08__hkkim과 이 전 시장은 최소 2013년부터 서로 멘션(말)을 주고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더 이상한 점은 일반인들이 알지 못하는 정보에 대해 너무 잘 알고 있는 듯한 모습이며 심지어는 짜고 치는 느낌도 든다"고 밝혔다​

경기도 선관위는 2018년 4월 10일 해당 사건을 수원지검으로 이첩했다. 사건을 넘겨받은 수원지검 공안부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 지난 13일부터 경기남부경찰청과 함께 수사에 나섰다​

(인터넷에 떠도는 김혜경씨와 혜경궁 김씨 비교표)
이재명 전 시장은 4월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제 아내는 SNS 계정이 없고 하지도 않는다”라고 하며 자기 아내는 이니셜을 넣은 아이디를 만들어 누군가를 험하게 비방할 만큼 바보도 아니고 나쁜 사람도 아니라고 했다. 지지자들은 정치인이 SNS를 하는 것은 모두 홍보를 위해서인데 몇 년 동안 몰래 숨어서 운영을 했다는 것이 말이 되냐고 이야기하는 사람도 있다.

11월17일 경찰 수사 결과는 혜경궁 김씨는 이재명의 부인인 김혜경이 맞다고 한다.

또한 이 트위터 계정의 소유주가 누군지 찾기 위해 그간 경찰은 트위터에 올라온 4만여건의 글을 전수 분석해 소유주의 정보를 파악했고, 이중 이 트위터에 글이나 사진이 올라온 직전과 직후 같은 사진이 김씨의 카카오스토리에 올라온 사실을 다수 확인했다.

결정적인 증거 중 하나는 2014년 1월 15일 오후 10시 40분 김씨가 카카오스토리에 올린 이 지사의 대학입학 사진이다. 김씨가 본인 카카오스토리에 사진을 올린 10분 뒤 '혜경궁 김씨' 트위터에 같은 사진이 올라왔고, 또 10분 뒤 이 지사도 자신의 트위터에 같은 사진을 올린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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