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만2천달러가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는데 드라마 sky캐슬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0일 방송된 스카이캐슬에는 차민혁 딸 차세리(박유나 분)가 오바마 딸과 친구라는 말에 더 기세등등해졌다가 이모의 전화로 차세리가 가짜 하버드생임이 밝혀졌다.
그동안 차세리는 가짜 하버드 대학생 노릇하다가 하버드에서 학교 측에 6만 2천 달러 배상하라는 고발을 당하고 한국으로 도망친 것이다.
노승혜의 언니는 “방금 전에 캠브리지 폴리스 스테이션에서 전화 왔다. 하버드 측에서 세리가 강의도 도용하고 하버드 학생인 양 기숙사에 살았다고 하더라. 그거 알고 한국으로 도망간거다. 6만 2천 달러 배상하란다. 어떡하면 좋니”라며 말했다.
한편 6만2천달러는 한국돈으로 6925만 4000원이다.
이에 시청자들은 이 사건이 가짜 스탠포드, 하버드생 인척 하다가 거짓임이 탄로난 김정윤의 사건을 모티브로 한 것이 아니냐며 검색에 들어갔다.
김정윤 사건 정리
2015년, 미국 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한인 여고생이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에 동시입학했다고 주장했지만 취재 결과 한인 여고생의 거짓말이라는 것이 드러난 사건. 당연히 하버드와 스탠퍼드에 '동시합격' 하는 건 가능하지만, '동시입학'은 불가능한데, 해당 학생은 동시 '입학'을 주장했다. 하버드와 스탠퍼드에서 각각 2년씩 다니고 원하는 학교에서 졸업하도록 했다는 것.
하버드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 측이 9일(현지시간) 두 대학에 합격한 것으로 국내 언론에 보도된 한국 여고생 김정윤(18)양의 합격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하버드 대학본부의 공보담당자는 이날 김 양의 합격 여부를 확인해달라는 연합뉴스의 질의에 대해 "김양 가족이 제시한 합격통지서가 위조(forgery)된 것"이라고 답변, 합격 사실을 공식으로 부인했다. 애나 코웬호번 하버드대 공보팀장은 또 "한국 언론에 보도된 것처럼 스탠퍼드대에 일정기간 수학한 뒤 나머지를 하버드대에서 공부하고 어느 한쪽으로부터 졸업장을 받는 프로그램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스탠퍼드 대학의 리사 라핀 공보팀장도 "현재 김정윤이라는 이름의 학생이 스탠퍼드 대학에 등록돼 있지 않다"고 밝혔다. 라핀 팀장은 이어 "우리는 스탠퍼드대학과 하버드대학에서 동시에 공부하는 형태의 프로그램을 갖고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스탠퍼드 대학 측은 김양 가족이 대학측에서 받았다면서 언론에 보여준 합격통지서에 대해서는 "대학의 공식 담당자가 그런 문서를 발행한 적이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버지니아 주 토머스제퍼슨 과학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양과 그 가족은 김양이 작년 말 하버드대에 조기 합격한데 이어 올해 초 스탠퍼드대와 코넬대, 매사추세츠대 공과대학(MIT) 등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특히 스탠퍼드대는 김양을 영입하고자 처음 1~2년 동안을 스탠퍼드대에서 배우고 다음 2~3년 동안을 하버드대에 다닌 뒤 최종 졸업학교를 김양이 선택하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고 김양 가족이 공개해 국내 언론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양의 부친인 김정욱씨는 이번 사안에 대해 변호사와 상의해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씨는 그동안 "워낙 특별한 케이스로 두 대학의 교수들 사이에 논의된 것이어서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해명해왔다.
사실 이미 상당수의 미국 내 한인 유학생들은 이 말이 거짓말임을 눈치채고 있었다. 게다가 이 모든 것이 거짓말로 드러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이게 뭔가 그럴싸해 보이지만 조금만 생각해 보면 말이 안 되는 것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최고의 대학교들이 (설령 진짜 천재라고 해도) 어느 한 고등학생 때문에 다른 학교와 나눠먹기하는 굴욕적인 상황을 감수할 리가 있겠는가? 그렇다면 선택받은 쪽은 그 학교의 이름으로 된 졸업장을 받으면서 학교의 명예도 높일 수 있는 반면 그 반대쪽은 그냥 공짜로 교육을 제공해주고 아무것도 얻는 게 없는 제로섬 게임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장학금 같은 혜택으로 학생을 꼬시지 이러한 굴욕적인 태도는 학교, 특히 세계에서 알아주는 명문대가 할리가 없다.
또한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하버드, 스탠퍼드의 수학과 교수들은 절대로 바보가 아니다. 그들은 이 세계의 그 누구보다도 자신의 학문 분야에 대한 지식 및 연구 경력이 뛰어난 전문가이자 세계적인 석학들이고, 지금까지 수많은 대학원생 제자들을 교수, 전문 연구인력으로 키워낸 베테랑들이다. 고등학생이 단기간 연구 참여를 통해 낸 논문 달랑 하나를 가지고 시대를 앞서갔다느니 하는 평을 며 그 학생을 자신의 제자로 들이려고 어떻게든 눈에 불을 켜는 그런 귀가 얇은 사람들이 절대로 아니며, 표절 논문 같은 것에 넘어갈 사람들은 더더욱 아니다.
또한 뛰어난 교수들은 교수 자신의 연구 능력, 그리고 평범하던 학생이라도 전문가로 능히 키워낼 수 있는 지도 능력을 통해 인정을 받는 사람들이지 절대로 제자의 천재성에 의존하여 존경을 받는 사람들이 아니다.
결국 2015년 6월 12일 김양 가족은 미국 생활을 청산하고 한국으로 귀국했다. 공항에서 많은 취재진이 기다리고 있었고 김양의 아버지는 김양의 모습을 가려주며 황급히 빠져나갔다. 토머스 제퍼슨 과학고등학교에서는 6월 중 김양의 퇴학을 결정할 것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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