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연쇄살인범 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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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동사니

의정부 연쇄살인범 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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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의정부에서 한 남성이 자신과 사귀거나 관계가 있던 여성 세명을 연쇄 살해하고 (한명은 추정) 시신을 유기한 등의 혐의로 재판중인 사건입니다. ​

2018년 4월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되어서 여러가지 의혹들을 제기하였던바 있습니다.

2017년 12월, 의정부에서 보도방 (노래방 도우미 등의
종업원을 내보내거나 관리하는 곳)을 운영하던 남성 최씨가 자신과 동거중이던 종업원여성 A를 말다툼끝에 목졸라 살해합니다. 본인은 이후 연탄가스로 자살을 시도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고 당시 현장 증거가 차고 넘쳐서 구치소에 수감되었습니다.

그러나 최씨의 살인은 이번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첫 범행이 아니었습니다. ​

2018년 3월, 종업원인 B의 부모의 가출신고로 경찰이 수사를 시작했는데, 결국 야산에 암매장된 B의 시신이 발견되었는고 시신은 반부패 상태로 여름옷이 입혀져 있었던 것으로 보아 이미 2017년 여름에 살해된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

B는 작년 여름 당시 최씨와 사귀고 있었는데 경찰은 당시 최씨의 행적을 추적한 결과 렌터카를 빌려서 암매장한 장소까지 다녀온 경로가 네비게이션등에서 발견되었고 차량 반납시에는 고가의 스팀세차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최씨의 과거 행적을 전부 수사하던 경찰은 최씨가 작년에 사귀던 또다른 여성 C가 석연치않게 사망한 것을 알게됩니다. 당시 C의 사인은 뇌출혈이었는데 이미 시신이 화장된 후라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습니다.
이들은 사실혼 관계로 동거중이었으며 최씨가 기분에 따라 여성을 상습적으로 폭행하는 등의 증거로 봐서 평소 잦은 구타로 C가 어느순간 사망에 이를 정도의 뇌출혈이 오지 않았을까 하는 강력한 심증만 있을뿐 다른 증거가 없었습니다. 최씨는 당연히 C에 대한 살해혐의는
부인하고 있습니다.

동거녀 C의 사망 당시 최씨는 본인의 소셜 계정에 다음과 같은 사진을 실었던 것으로 알려져 경악과 분노를 던져주었습니다. ​

(여자친구 장례식에서 슬퍼하는 본인 뒷모습을 찍은 사진;;;)

범죄심리학자인 박지선 교수는 이에 대해서 “내 슬픔 자체가 중요한것이 아니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날 어떻게 보고 생각할지가 더 중요한거다”라고 진단했습니다. ​

최씨는 평소에 돈 씀씀이가 헤퍼서 테이블에 돈을 뿌린뒤 포크로 원하는 만큼 찍어서 가져가라며 업소 종업원들에게 허세를 부리거나 고급 외제차를 자주 교체해가면서 타고, 이런 재력 과시를 사진으로 본인소셜 계정에 올리는 등 전형적인 관종에 싸이코패스 성향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수 있을 것입니다. ​

또한 최씨의 범행이 죄질이 아주 나쁜 또 한가지 이유는자신이 살해한 여성들 대부분과 금전적인 관계로 엮어서빚을 지게 하는등의 피를 빨아 먹었고, 이 여성들 대부분이 갑자기 실종되거나 사라져도 찾는 사람이 없는 직종 또는 대인 관계성에 속해있어서 이점을 노리고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입니다.

구치소에서 죽은 애인에게 편지를 쓰는 등의 순애보 남자친구 코스프레를 하며 범행을 부인하거나 전형적인 피해자탓을 하던 최씨는 지난 9월 검찰측에서 사형을 구형했고 현재 판결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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