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트럭 결함 엔진 헤드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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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트럭 결함 엔진 헤드균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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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에 사는 신모(56)씨는 대형 트럭으로 시멘트 운송일을 하던 중 직장 동료들로부터 "만트럭 엔진에 금이 자주 간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한 마음에 자비 약 300만원을 들여 만트럭버스코리아 센터에서 점검을 받은 신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차량 엔진 헤드에는 이미 9군데에 금이 가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신씨가 만트럭센터와 만트럭버스코리아 측에 "아직 AS 보증기간이 남았으니 차를 수리해달라"고 요구하자 "배기쪽에 금이 갔으면 수리를 해주는데 흡입쪽에 금이 가서 수리를 해줄 수 없다"는 무책임한 답변을 들어야했습니다.

엔진 헤드 균열과 기어빠짐, 배기가스 재순환장치(EGR) 고장 등이 계속 발생하면서 만트럭버스코리아와 만트럭피해차주모임 사이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만트럭이 판매하는 트럭에서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부품 고장이 계속 생기고 있는데 만트럭 측은 "엔진 균열에 대한 수리 지침은 없다"며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피해차주모임의 주장입니다.

피해차주모임은 지난 9일 경기 용인에 있는 만트럭 본사 앞에서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설계 결함 등의 문제를 은폐 의혹 등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김영도 피해자모임 대표가 이날 기자회견에서 제기한 만트럭 차량의 문제는 '엔진 내 녹물과 침전물 발생', 운행 중 기어 빠짐', 배기가스 재순환장치 밸브·쿨러 고장', '운행 중 엔진 헤드 균열·파손' 등 네 가지입니다.

김 대표는 "트럭 차주들 대부분이 캐피탈 6~7년 할부로 힘들게 차량을 구매한 영세업자들인데 만트럭 제품들 중 한국에 판매되는 25.5t 트럭은 모두가 결함투성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아울러 "만트럭은 한국의 자동차 관리법이 약한 것을 악용해 '차주들 책임으로 전가하면 된다'는 비윤리적 경영을 하고 있다"며 "피해차주들이 수차례 대화를 요구했음에도 만트럭은 면담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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