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만원 김사복 명예훼손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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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지만원 김사복 명예훼손 택시운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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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김사복은 빨갱이로 알려졌고, 더러는 그를 간첩이라고 한다’…영화 ‘택시운전사’ 실존인물 명예훼손 혐의


지만원 씨가 영화 '택시운전사'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김사복 씨를 '빨갱이', '간첩'으로 지칭하는 글을 게시해 고소당했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지난달 26일 사자명예훼손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를 적용해 지만원 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만원 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사이트 등에 광주 5·18 참상을 세계에 알린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와 그의 광주행을 도운 택시운전사 김사복 씨를 폄훼하는 글을 올려 이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 씨는 해당 글에서 '힌츠페터는 5·18 음모에 가담한 간첩', '김사복은 빨갱이로 알려졌고 더러는 그를 간첩이라고 한다'고 주장했다.

김사복 씨의 아들인 김승필(59) 씨 등은 올해 6월 4일 광주지방검찰청에 지 씨를 고소했다.
김씨는 고소장을 접수하면서 "5·18 북한군 개입설은 국방부가 2013년 5월 30일 허위사실임을 확인했다"며 "비밀 해제된 미국 국무부 문서에도 5·18 배후에는 공산주의자가 없고 북한군 투입 사실이 없다고 기록돼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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