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아동센터 광화문 집회 추경예산 편성 촉구

아동복지시설인 지역아동센터 근무자들이 15일 센터의 적정 운영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촉구하는 집회를 광화문에서 개최했습니다.​

15일 전국 지역아동센터 시설장과 생활복지사들이 모인 ‘지역아동센터 예산사태 해결을 위한 추경쟁취연대’는 15일 오후 1시 30분쯤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광장에서 지역아동센터에 편성된 예산이 부족하다며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그동안 지역아동센터는 인건비와 운영비의 구분 없이 ‘기본운영비’항목으로 정부 지원을 받아 운영돼왔다”며 “그런데 2019년 지역아동센터 기본운영비 지원예산 인상률을 최저임금 인상률 10.9%에 훨씬 못 미치는 2.5%에 그쳐 아이들에게 제공되는 프로그램 비용을 5% 삭감할 수밖에 없게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이들에 제공되는 프로그램 비용을 줄인 것에 대해 “국가는 아동 복지의 질을 논하면서 지역아동센터 프로그램 비용을 줄여 종사자들의 최저임금을 메우도록 만들었다”며 “(낮은 인상률로) 프로그램 운영비가 하루 450원이다. 이 예산으로 무엇을 할 수 있냐”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전국지역아동센터 총연합회 관계자는 페이스북에서 “문재인 정부의 온종일 돌봄체계 구축방안에 대한 지역아동센터의 차별적 요소들과 정책들을 바꾸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우리는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비를 빼내어 운영하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