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삼산동 살인사건과 회피성 장애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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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삼산동 살인사건과 회피성 장애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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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7월 27일 당시 23살의 장성환이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여대생을 31회나 주방칼로 찌르고 살해한 사건입니다.


당일 새벽 3시까지 별거중이던 아버지와 함께 술을 마시다가 꾸지람을 들은 장성환은 홧김에 집 부엌에서 칼을 가지고 나와서 두시간 가량 배회하다가 쇼핑몰앞 버스정류장에 서있던 여대생을 칼로 살해하고 자신은 자해소동을 벌입니다. 결국 도주하다가 40대 남성 이모씨에게 붙잡혔고 이를 목격한 시민들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검거됩니다.


장성환은 불우한 가정과 심리적 스트레스 그리고 취중에그랬다며 법정에서 선처를 호소하지만 (주취경감 아직 안없어졌나봐여??) 검사는 사형을 구형했고 법원은 징역 25년, 위치추적장치 10년을 선고합니다. 피고인과 검사 모두 항소했는데 (피고놈은 억울하다고, 검사는 형량이 낮다고) 둘다 기각되서 원심이 확정됩니다.

장성환은 재판 과정에서 본인의 가정환경 즉, 부모가 별거하고 경제적으로 궁핍했던점 등의 여러가지 사유로 인해 대인관계가 원만하지 못했고, 술을 마시고 우발적으로 그랬다고 하지만 결국 두시간 배회하다가 만만해 보이는 어린 여학생을 골라서 31회나 칼로 난자한 졸렬함을 보였습니다.
게다가 어려운 가정환경이나 부모의 이혼, 별거를 겪고도 훌륭하게 잘 성장한 사람들이 많은데 범인들의 통상적인 이런 환경탓은 개인사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왜곡시키므로 그냥 무시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성격은 회피성 장애로 분류되는데 보통 히키코모리로 알고있는 유형입니다.


매불쇼에 출연한 권일용 경감은 이 사건을 소개하면서
장성환의 유형인 회피성장애 진단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1. 비난이나 꾸중 또는 거절이 두려워서 대인관계가 요구되는 활동을 회피한다

2. 호감을 받는다는 확신이 들지않으면 회피한다

3. 창피나 조롱당하는게 두려워서 사람관계를 절친한 관계만 유지한다(낯가림이 극단적으로 심한것을 의미함)

4. 사회적 상황에서 거부 당하거나 비난당하는 것에 사로잡혀있다.

5. 자신을 사회적으로 무능하고 개인적인 매력이없다고 생각한다

6. 타인에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는것이 두렵다

7. 새로운 일이나 활동을 (여행, 동호회활동 등) 하는것을 꺼린다.

대부분 조금씩은 이런 성향들을 갖고 있으나 회피성 장애유형은 극단적으로 이런 성향이 나타납니다.
또한 진단유형에 다수 강하게 포함된다고 인식되면 심리상담사나 의사와 상담을 권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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