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 사망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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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정치

강북삼성병원 임세원 교수 사망 추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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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세원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해 12월 31일 진료 중 정신질환자의 흉기에 숨져 안타까움을 전하고 있다.


정신건강 전문 매체 정신의학신문은 ‘일어날 수도 있다는 건 알았지만 지금 이 순간 당신일 줄은 몰랐습니다’라는 애도와 함께 생전 임세원 교수가 남긴 글을 지난 1월1일 게재,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죽음을 생각하는 사람은 외롭다.
죽음을 원하는 것이 아니지만 미래가 보이지 않으며 더 이상 살아갈 희망이 없다고 느낀다. 삶과 죽음의 경계선에서 누군가 자신을 도와주길 바라는 절박하고 애처로운 신호를 보내지만 그것이 무엇인지 사람들은 모른다. 그리고 그들은 그렇게 외롭게 죽어간다.
그리고 가족을, 친구를, 동료를 그렇게 떠나보낸 사람들은 그때 그 신호를 알아보지 못했던 자신을 자책하고 절망하며 수많은 시간을 보내야 한다.
(중략)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삶을 살고 싶다.‘

정신의학신문에 따르면, 고 임세원 교수에게 진료받은 환자들도 '어미새를 잃은 기분'이라며 충격에 슬픔을 누르지 못하고 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담은 글로써 임교수를 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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